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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박사되기

홍어박사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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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유명한 성우정 - 2007년 이벤트 참가 (변근섭 님)
작성자 김영창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7-09-23 09: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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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9

내가 처음 성우정을 알게 된 것은 식객이라는 만화속에서였다.
홍어를 먹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에이.. 맛이 기가 막힌다고 하지만 그 냄새나는걸
어케 먹나.."하곤 그렇게 잊었었다.

근데 어느 날 누나네 부부가 집으로 놀러 왔다.
저녁쯤 안주거릴사러마트에 잠시 갔다 온다더니 이것 저것을 사가지고 왔다.

그리곤 일회용 가스버너를 상위에 얹지고 맥주한병을 따서 냄비에 붓고는 끓이는
것이었다.
지켜보던내가 "매형...이제는 맥주를 끓여서까지 마십니까??라고 우스갯소리로
물었더니 "아니 여기다가 돼지 삼겹살을 삶아야된다" 라고 하였다(집에서 간단하게
삼합을 만들어 먹을때 이방법이도 기름이 잘빠지고 냄새도 안나는 좋은 방법입니다^^).
 
마트에서 사온 얇게 썰은 삼겹살을 넣고 샤브샤브처럼 익히더니 회 한점이랑 맥주에
익힌 삼겹살, 김치한점을 얹어서 막걸리 한잔에 부부 둘이서 "건배!" 하곤 마시는 거였다

회가 있길래 "이거 무슨회고?" 하면서 한점 먹을려고하는데
"홍어."(마트에서 파는 수입홍어였슴) 

"에?????홍......어???? !!!!

흐미... 아니!! 이것은 어머니께서 TV에서 홍어가 나오면 언제나 "야..내가
홍어 냄새를 맡아봤는데 옛날에 나 어릴적에 아부지 돌아가시고 초상 치를때
방 병풍 뒤에서 나는 그 냄새랑 똑같다..그래서 나는 절때로 안묵는다."
라고 겁먹은 목소리로 말씀하시던 바로 그것이 아닌가 !!

그래서 나는 부랴부랴 두사람에게 어머니한테 들은 얘기를 쫙~~해줬더니
"그래  니는 묵지마라 안그래도 모자란다." 라고하고선 둘이서 맛있게 먹는다.

비인간적이 시선으로 누이 부부를 계속 바라보던 나는 아니 저 냄새나는 것이
뭐가 좋다고 저리 행복한 표정으로 먹는 것일까.......................라는 단지
학문적인 호기심.............고민하던 나는 '그럼 나도 한점 먹어 보고 먹다가
안되면 뱉아야지'라는 생각으로 먹어보기로 했다.

삼겹살 여러겹에 김치 잔뜩이랑 쬐그만 홍어한점이랑 삼합을 만들어  입에
넣으며 '아..이것은 어머니가 말씀하시던 그냄새가 아니야 아니야..라고
새뇌를 하며 먹는데 ..............

한점... 두점...아니!이거 음...아...응?? 이게 뭐야!! 먹을수록  땅기는 것이 아닌가?
그 학문적인 호기심은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알려 주었다...

그리곤 시간이 지나면서도 그때의 맛이 자꾸 자꾸 생각나는 것이 아닌가~~~~!!

이후로 누이네 부부가 오는날엔 미리 전화를 걸어서 "누나! 홍어 사놓을까?"라고
먼저 얘기를 할 정도로 홍어매니아가 되어버렸다.


그해 여름.... 휴가를 부부단체로 강원랜드로 가게됐다.
3박4일 일정으로 가족들이 다 합치니 20명쯤... 카지노도 하고 주변 바다로가서
회도 사먹고 즐겁게 놀았다.

둘째날 저녁에 밥먹으러 강원랜드 호텔내에 한정식 식당으로 갔다(호텔내 식당은
엄청나게 비싸다 짬뽕한그릇에12000원). 각자 메뉴를 주문하는데 메뉴판에
말로만 듣던 흑산도 홍어가 있는 것이었다. 뿅~~~

{흑산도 홍어} 300.000

진짜를 먹어보지못한 나는 의심이들어 지배인을 불렀다.
"아저씨 이거 진짜 흑산도 홍어 맞습니까?" 라고 물었더니
"네, 진~짜 흑산도 홍어 맞습니다." (아..넘 비싸다 뿅~~~)

너무나 비쌌지만 진짜를 먹어 보고 싶은 마음에 "그래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먹어보자"라고 설득하여 시키게 되었다!!...잠시후 주문한 홍어가 나왔는데.........

이건 색깔부터가 내가 마트에서 사먹던 홍어랑 완전히 틀린 붉은 빛이 샤르르 돌면서 촉감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히고 목에서 넘어가는 향기가 부드러운 진짜 홍어맛이었다.
(어른 1인당 2점씩 돌아갔다..)
그리고 애가 깻잎에 싸여 나와서  참기름에 찍어 먹었다.

그전까지 내가 아는 홍어는 살 터벅터벅한 냄새만 홍어였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후 그맛을 잊지못한 나는 저것을 언제 또 먹어보나...하던중 혹시나하고 인
터넷을 뒤지다가 홍어 사이트를 발견하였다..

오..이곳이 괜찮네..하면서 홈페이지를 보고있던 중...
여기가 바로 만화에 나오는 성우정 홈페이지가 아닌가!! 
그리고 심심하면 맛 집 티브이에 나와서 홍어소개를 해 주시는 그분이 바로
성우정 사모님이셨네??


그러던 어느날  회사 일로 일본에 가있는 누나네 부부가 잠시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다.
귀국기념으로 기뻐할 음식으로 홍어를 준비하고 싶어서 부랴부랴 주문을 하였다.
그리곤 들어온 날 드디어 흑산도 홍어를 개봉!!!!!!  "대박" 이었다.

맛을 마트에 파는 홍어랑 비교하자면......

음...초 일등급 한우랑 호주산 냉동?  ㅋ

그 날 감탄을 하느라 얘기도 제대로 못하고 먹었었고...나중엔 거의 다 없어 질 때쯤
어머니도 드디어 홍어를 드셨다는거~~~

정말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
여러분들 구지 싫다면야 안 먹어도 되지만 이 맛있는 것을 죽을 때까지 맛을 모르고
간다면..참...먹어본 저로서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편견이나 선입견은 잠시 접어 두시고 기회가 되시면 꼭 드셔보세요들


부산에서 홍어를 조아하는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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